"수고했다, 혜교야"…'데뷔 28년' 송혜교, 대상 자격 충분했다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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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 혜교야."
배우 송혜교가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꺼낸 말이다.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송혜교는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저에게 이런 자리가 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저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뷔 28년 차, 송혜교는 데뷔 초부터 정상 자리에 있었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고 부딪히고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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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을 담아 꺼낸 말이다.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송혜교는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저에게 이런 자리가 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저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소 겸손한 모습을 보여왔던 송혜교였기에 이같은 소감이 더 뭉클하게 다가왔다.
사실 송혜교의 대상은 일찌감치 예상된 일이었다.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이 가운데에서도 송혜교의 연기 변신이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견줄 후보작이 쉽게 꼽히지 않았을 정도다.
1996년 CF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인 송혜교는 데뷔 초부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예쁜 외모와 톡톡 튀는 연기 덕분에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SBS ‘순풍산부인과’, KBS2 ‘가을동화’, SBS ‘올인’, KBS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2 ‘태양의 후예’, tvN ‘남자친구’,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까지. 활발하게 활동했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시키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그럼에도 고민은 있었다. 출연작의 소재와 톤은 달랐지만, 하나 같이 로맨스 소재를 다룬 만큼 그의 연기에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송혜교는 이를 현명하게 돌파했다. 복수극 ‘더 글로리’를 통해 데뷔 28년 만에 처음 본 얼굴을 꺼내 보였다. 28년 간 공백 없이 수많은 작품과 CF 등을 통해 노출됐지만, ‘더 글로리’의 문동은은 대중이 처음 본 송혜교의 모습이었다. 분노를 삭이기도 하고 또 표출하기도 하는 그의 모습은 처절한 문동은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고 ‘더 글로리’ 흥행의 발판이 됐다.
데뷔 28년 차, 송혜교는 데뷔 초부터 정상 자리에 있었지만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고 부딪히고 발전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대상’의 자격을 만들었다.
“또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늘 그렇듯 새로운 도전과 변신으로 또 이같은 자리를 만들어낼 송혜교. 대상으로 시작될 그의 2막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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