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남궁지숙 딸 반항에 울컥 “내 딸이 문 쾅하고 들어가면 상처 받아” (‘고딩엄빠3’)[어저께TV]

박하영 2023. 7. 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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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고딩엄빠3’ 인교진이 사춘기가 온 남궁지숙 딸에 과몰입하다 눈물을 글썽였다.

19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최종회에서는 안서영과 남궁지숙이 재출연해 방송 이후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소피아맘 안서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서영은 당시 13평의 집에서 지냈던 바. 현재 이들 부부는 30평으로 전세 대출을 받아 넓은 집으로 이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안서영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꾸준히 심리 검사를 받으려 노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서영은 고민은 따로있었다. 바로 딸 때문. 안서영은 “저를 서영이 엄마라고 부른다”라며 위탁 엄마와 자신을 따로 두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정 복귀를 처음 준비할 때 몇 박 며칠 저희 집에서 자고 가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새벽에 갑자기 자지러지게 운다던지. 원래 소피아와 제가 떨어지는 시기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다. 그 시가에 제가 같이 못 해줬던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소피아는 아빠 노상준이 들어왔음에도 눈길을 주지  않아 걱정을 안겼다. 노상준은 “소피아를 처음 본 날 저는 되게 기대를 안고 갔었는데 저를 되게 경계하고 아빠라고 소개하니까. 저 사람은 아바 아니라고 되게 싫어했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소피아는 노상준이 왔다는 소식에 달려가 안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소피아는 노상준에게 마음을 연 상태로, 현재 많이 가까워졌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남궁지숙은 머니트레이너 조언을 받은 후 작은 집으로 이사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전에 살던 집이 만기가 돼서 이사했다”라며 24평에서 16평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MC들은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딸 채무에 대해 궁금해했고, 남궁지숙은 “지금은 채무가 깨끗한 상태다”라고 답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남궁지숙의 딸이 등장하고, 훌쩍 커버린 모습에 MC들은 깜짝 놀랬다. 하지만 남궁지숙은 딸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는데. 바로 달라져 버린 딸 때문에 힘들다는 것. 반항이 시작된 딸 별이에 대해 남궁지숙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해도 잘 안 가고. 되게 많이 참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들어서 짜증도 늘고 약간 아기처럼 징징대는 것도 있고. 제가 봤을 때는 사춘기가 온 것 같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평화로운 일상 속 남궁지숙 딸은 엄마의 부름에 대답도 하지 않거나 밥을 먹던 중 용돈을 올려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남궁별은 용돈을 올려주지 않자 엄마에게 고집을 피웠고, 젓가락까지 던지는 행동을 보여 경악케 했다. 심지어 문을 쾅 닫으며 잠그기까지 한 별. 이를 본 인교진은 상황에 몰입하며 “저러면 어떻게 해야 돼. 진짜 문 잠그면 나사를 뜯어야 되나 만약에 상상을 해보면 내 딸이 문 쾅 하고 그러면 감정이 끌어오를 거 같다”라고 혼잣말했다.

이후 남궁지숙은 딸이 사춘기를 넘어 성조숙증이 온 건 아닐까하고 걱정했다. 결국 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남궁지숙. 심리 검사가 끝나고 의사 선생님은 남궁별에 대해 “중년 여성이 스트레스 받을 때 이런 증상들이 나온다”라며 뜻밖의 진단을 내려 충격을 안겼다. 생각지 못한 딸의 상태에 남궁지숙은 미안함에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의 스트레스 원인은 뭘까? 제작진은 남궁별에게 조심스레 이유를 물었고, 남궁별은 “엄마가 제가 하는 말을 다 무시해서 말을 하기가 싫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남궁지숙은 “사실은 혼자 키우다보니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 걸 다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까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힘들고 아이한테 단호하게 해서 밖에서 욕먹지 않게”라고 단호하게 대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별이에게 엄마의 단호함은 스트레스로 돌아오고 말았던 것.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별이 입장에서 어떤 얘기를 하기 두려울 것 같다”라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화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 남궁지숙은 심부름 할 때마다 500원씩 용돈 인상을 약속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이에 수긍한 별이는 앞서 자신이 했던 행동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MC들은 기특한 별이에 “저런 딸이 어딨어”라며 감탄했다.

한편, 박미선은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준 분이 있다. 아쉽게 됐는데 하하 씨가 ‘고딩엄빠’를 떠나게 됐다”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하하는 “‘고딩엄빠’가 벌써 1년이 됐다.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이 나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딩엄빠’였던 것 같다. 많이 배우고 같이 공감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모두 응원하고 피임 잘합시다. 저도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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