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의 사진 한 장, 강도당한 브라질 팬 구했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사진이 브라질의 한 팬을 구한 일화가 글로벌 화제의 중심이 됐다.
지난 19일(한국 시각) 브라질 TV 네트워크 RIC Mais는 브라질 파라나에 거주하고 있는 21세 여성 나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RIC Mais 인터뷰에 따르면, 나탈리는 이달 초 밤에 버스 정류장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가 나탈리의 휴대폰을 빼앗고 살펴보더니, 뒷면에 부착된 군복 차림의 진 사진을 보고는 다시 휴대폰을 돌려주며 빠르게 도주했다는 것. 진의 팬으로서 해당 사진을 항상 휴대폰에 붙여서 가지고 다닌 나탈리는 "강도가 '남자친구가 군인이니 훔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치안 상황으로 인해 군인도 치안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탈리가 휴대폰 뒷면에 붙인 사진은 진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게재한 셀카다.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한 진이 1월 18일 "재밌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대 허가받고 사진 한 장 올려 봅니다. 아미들도 항상 행복하시고 잘 지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것.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을 대표해 지휘자로 활약한 진이 행사를 마치자마자 자신의 근황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릴 팬들을 위해 군의 허가를 받아 업로드한 것이다.
사진 공개 당시 진의 본명인 'seokjin'이 미국을 포함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등의 나라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으며 일본, 페루를 포함한 42개국에서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며 진의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국 CNN을 포함한 전 세계 언론은 일제히 진의 셀카 사진과 함께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군 복무의 일환으로 5주간의 기초 훈련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화제성 끝판왕' 진답게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진의 사진이 브라질 팬을 강도로부터 구한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진이 자랑스러운 '특급전사'답게 한국은 물론 해외의 팬도 지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생일인 7월 9일, 입대한 멤버 제이홉이 지난 8일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 진이 남긴 댓글을 통해 진이 특급전사가 되며 상병으로 진급한 소식이 알려졌다. 당초 9월에 상병이 될 예정이었던 진이 조기 진급을 한 것.
군에서는 매년 분기마다 병사들을 대상으로 전투력이 우수한 장병을 선발한다. 이 중 사격, 체력, 정신전력에서 우수한 장병에게 '특급전사'라는 호칭이 부여된다. 중대 내 겨우 몇 명만이 뽑힐 정도로 난도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급전사는 250m 실거리 사격 20발 중 18발 이상이 명중해야 하며, 기초체력은 팔굽혀펴기 2분 내 72회 이상, 윗몸 일으키기 2분 내 86회 이상, 3km 달리기 12분 30초 이내가 기준이다. 전투 체력은 2시간 10분 이내 완전군장 25kg으로 10km 급속 행군, 40분 이내 단독군장 15kg으로 5km 뜀걸음, 레그턱 20회, 전장순환운동 2분 15초, 240m 왕복달리기 1분 2초, 정신교육(정신전력)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과 전투 기량 등의 기준을 합격해야 한다. 체력과 전투력, 지적 능력이 모두 좋아야 하는 특급 에이스이다.
진이 특급전사가 된 소식이 알려진 후 '특급전사'는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조기 진급'등도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진의 본명인 'seokjin'이 월드와이드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진의 폭발적인 파워와 영향력을 증명한 바 있다.
'미의 남신', '보컬킹'으로 불리는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육군 조교로 군 복무 중에도 언급이 끊이지 않는 등 최강의 화제성과 존재감을 자랑하는 진이 제대 후 펼칠 활동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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