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12년 만에 리버풀 떠난다...주급 11억 받으며 제라드 품으로

신동훈 기자 2023. 7.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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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헨더슨이 12년 만에 리버풀을 떠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주장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다. 알 이티파크로 가는 걸 합의했다.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에 추가 옵션 딜이 합의가 됐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로 가며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원)를 받게 된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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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던 헨더슨이 12년 만에 리버풀을 떠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 주장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다. 알 이티파크로 가는 걸 합의했다.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에 추가 옵션 딜이 합의가 됐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로 가며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원)를 받게 된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알 이티파크는 리버풀과 헨더슨 영입에 합의를 했다. 3년 계약이다. 제라드 감독이 있는 알 이티파크로 가게 됐다"고 하며 "HERE WE GO"를 외쳤다. 해당 문구는 로마노 기자가 이적이 기정사실화일 때 외치는 시그니처 문구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가 속한 알 이티하드 등이 주도를 했는데 알 이티파크까지 나섰다. 알 이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면서 본격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렸고 레인저스, 아스톤 빌라를 거쳐 알 이티파크 지휘봉을 잡게 됐다.

헨더슨을 1순위 타깃으로 설정했다. 헨더슨은 영입 당시부터 제2의 제라드로 불렸다. 2011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12년 동안 뛰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제라드가 떠오르는 패스 능력과 리더십이 돋보였다. 리버풀 중심을 확실히 잡으며 중흥기를 이끌었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었다. 여전히 리버풀 중심이긴 한데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1990년생인 헨더슨은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여러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며 새 판을 짜는 리버풀이 헨더슨과 결별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아직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알 이티파크와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화가 마무리되며 헨더슨은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헨더슨은 리버풀 공식전 492경기 출전 33골 61도움이란 기록을 남기며 안필드를 떠날 예정이다.

사진=풋볼 데일리,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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