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걱정보다 낫다”···다우 0.31%↑, 8일 연속 상승[데일리국제금융시장]

뉴욕=김흥록 특파원 2023. 7. 20. 0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낫다는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CNBC는 "2분기 어닝시즌은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투자자들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에 방점을 찍으면서 증시가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률이 0.16%로 제한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500 0.24%↑, 나스닥 0.03%↑
MS, 4%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
연합뉴스
[서울경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낫다는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9.28포인트(0.31%) 오른 3만506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38포인트(0.03%)오른 1만4358.0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8일 연속 상승해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수익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8%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수익을 발표했다. CNBC는 “2분기 어닝시즌은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투자자들이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에 방점을 찍으면서 증시가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부채에 시달리던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 카바나는 약 12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재조정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0% 상승했다. 애플은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인공지능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0.71%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4% 오른 주당 359.49달러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MS는 앞서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팀스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 제품에 인공지능(AI)을 추가해 월 30달러의 추가비용을 받는 구독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의 요약이나 작문, 이메일 순위 지정 등의 기능을 갖춘 AI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장 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률이 0.16%로 제한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71%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마감 후 5.6% 이상 하락 중이다.

국채 금리는 기간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10년물 수익률은 4.1bp(1bp=0.01%포인트) 내린 3.748%에 거래됐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bp 올라 4.768%를 기록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 오른 2만9913달러 선에서 거래중이며 이더리움은 0.4% 내린 1887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0센트(0.53%) 하락한 배럴당 7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1.6%가량 올랐으나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