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돌아오는데 절친은 '5볼넷' 또 흔들, "없어도 팀 잘 굴러간다" 美 언론 냉정한 진단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미국판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트리플A 재활 등판을 한번만 남겨놓은 건 희소식이지만, 알렉 마노아가 3이닝 만에 강판된 건 나쁜 소식이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전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오는 22일 오전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넷은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지며 80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디션 역시 점점 올라오고 있다. 첫 등판에서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8.4마일(142.3km)이 나왔던 류현진은 16일 경기에서는 89.8마일(약 144.5km)로 상승했다. 이제 한 차례 재활등판만 마치면 곧 메이저리그 무대에도 약 1년 1개월 만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토론토 마운드에 희망만 있는 건 아니었다.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마노아가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1회에만 무려 48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2개와 홈런 하나를 허용했다. 이후로도 투구 수 관리가 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3이닝 92구를 투구하며 3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한 달 만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마노아는 희망을 보여줬다. 그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사사구는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에서는 전 경기 투구 수(91개)보다 1개 더 던졌음에도 이닝은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류현진은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예상대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마노아가 또다시 흔들리면서 토론토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이에 매체는 "류현진과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 등이 건강하게 투구한다면 토론토는 마노아 없이도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마노아는 루키 시절 류현진을 따라다니며 투구 동작과 메커니즘을 배웠고, 자주 식사를 즐기며 '절친'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두 사람의 운명이 엇갈릴 위기에 놓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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