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어 16년 만에 UCL 우승 도전!'…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출격, PSG 이강인도 기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 선수로서 유럽 최고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한 건 박지성이 처음이지 마지막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은 2007-08시즌 UCL 정상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이후 15년이 흘렀다. 다음 시즌 UCL 결승이 열릴 때면 16년이 지난 것이다. 오랜 시간이다.
2018-19시즌 손흥민이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토트넘 최초로 UCL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리버풀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16년 만에 UCL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우승은 큰 의미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1명이 공 하나를 가지고 싸우다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하는 리그다.
바이에른 뮌헨의 1순위는 그래서 UCL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UCL 우승 총 6회로, 레알 마드리드(14회), AC밀란(7회)에 이은 3위다. 바이에른 뮌헨도 UCL 우승을 한 지 꽤 됐다. 지난 2019-20시즌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UCL 우승 의지는 김민재 영입과 결이 같다. 즉시 전력감으로 UCL 우승을 위해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3위의 5000만 유로(710억원)를 지불한 이유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즉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역시 UCL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더 나아가 UCL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지성에 이어 16년 만에 UCL 우승컵을 품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주자다.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도 빠뜨릴 수 없다.
PSG 역시 리그 우승은 큰 의미가 없는 팀이다. 엄청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PSG의 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다. PSG 단 하나의 목표. UCL이다. 지금까지 UCL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9-20시즌 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졌다.
UCL 우승 경험이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왔다. 그는 공격 축구를 선언했고, 젊은 인재를 적극 활용할 거라고 밝혔다. 또 UCL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 역시 UCL 출전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PSG 역시 UCL 우승에 다가설 수 있는 유럽 최강의 팀이다. 이강인이 그 기회 앞에 섰다.
[김민재, 이강인, 박지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