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마진율 저점 or 고점?…하반기 전망은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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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테슬라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27억달러로 작년 동기(22억6000만달러)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도 조정 기준 0.91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1분기보다 크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18.2%로 1분기(19.3%) 보다 하락했습니다.
테슬라가 올해부터 계속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 하락은 예상된 수순이었죠. 이 속도라면 올해 총마진율도 줄어들 수밖에 없겠군요?
네, 2022년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은 32.9%였는데요.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20%대로 감소합니다.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관건은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떨어지느냐입니다.
월가의 해석과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강세론자 측에선 2분기 테슬라의 마진이 최저점이고, 더 이상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이익 마진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하반기엔 더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최근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하고 있고, 물량 증가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에 더 많은 가격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결국 하반기에 가격인하를 더 할지 안 할지도 봐야겠네요. 테슬라의 전망을 가늠하려면 또 뭐를 중요하게 봐야할까요?
테슬라가 신차를 얼마나 빨리 선보이느냐가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이 다소 오래됐고 재고도 쌓이고 있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97%가 SUV인 모델Y와 세단형인 모델3 인데, 두 모델 모두 각각 3년 전과 6년 전에 출시됐습니다.
테슬라가 이들에 대한 신규 모델을 개발중이라고는 하는데, 투자자들 입장에선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신차 출시 계획을 듣고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테슬라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던 것은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한 빨리 우위를 선점하려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공장 증설 계획도 중요한데요.
테슬라가 향후 전기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까지 확고히 유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4개의 조립공장에서 연간 약 200만~2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생산 시설을 얼마나 빨리 확대할 것인지, 그리고 여기에 어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될 것인지가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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