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인사·당직자도 총선 '채비'…부산 국힘 내부경쟁 '치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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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면서 부산에서 국민의힘 원외인사들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지역정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초선 물갈이' 여론과 더불어 전략공천 가능성에 반발한 원외인사들이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보수정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지역민들과 오랜시간 동안 소통해 온 인사들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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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내년 총선을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면서 부산에서 국민의힘 원외인사들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지역정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초선 물갈이' 여론과 더불어 전략공천 가능성에 반발한 원외인사들이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은 '정치신인 모임'을 준비하는 등 집단적 행동에도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먼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기장군에서는 권우문 전 부경대 겸임교수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기장 출신인 권 교수는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선 기장군수에,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도전한 바 있다.
동래구에서는 이진수 전 부산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재선 시의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았으며, 대선 과정에서는 부산 관련 공약을 수립하는데 힘을 보태는 등 지역 내에서는 정책통으로 불린다.
금정구에서는 최주호 중앙당 부대변인도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최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금정구에서 정치활동을 해왔으며, 직전에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쳥년위원장을 역임했을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꼽힌다.
북강서갑에서는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손 전 의원은 지난 사고지구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후보자 신청을 했을 정도로 북구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다.
이들 원외인사들 외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파동으로 탈당했던 인사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의 출마도 거론된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보수정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지역민들과 오랜시간 동안 소통해 온 인사들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제시 등 지역 사정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 지 공천과정에서 잘 어필하는 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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