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1조 6천억 추가 지원‥교전 격화

이준범 2023. 7. 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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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무기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크름대교 폭발공격으로 비롯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방부는 13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을 재차 확인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지대공미사일 시스템과 152밀리미터 포탄, 무인항공시스템에 지뢰제거 장비 등이 지원 품목에 포함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지원이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어하고 러시아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 폭발 사건 이후, 양측의 교전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사건 배후로 지목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에 이틀 연속으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수출되어야 할 곡물들이 러시아의 오데사 공격으로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데사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의 목숨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의 군사 훈련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2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러시아의 보복 공습에 맞서는 모습이어서 양국의 맞보복으로 인한 교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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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05590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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