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허윤서, 아티스틱 스위밍 ‘값진 6위’

정필재 2023. 7.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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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의 발레.

아티스틱 스위밍은 2017년 7월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이름을 바꾼 생소한 종목이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186.616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비록 결승에서는 두 계단 물러섰지만 이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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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서 첫 솔로 프리
186.6167점… 韓 역대 최고 순위
물 속의 발레. 아티스틱 스위밍은 2017년 7월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이름을 바꾼 생소한 종목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대했던 메달과 거리가 있었지만 수많은 아트스틱 스위밍에서 한국 선수가 6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역사의 첫걸음을 2005년생 허윤서(18·압구정고)가 뗐다.
허윤서가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후쿠오카=연합뉴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186.616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허윤서는 러시아 영화 마틸드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자유’를 주제로 연기를 펼쳤고 예술 점수 82.8000점과 수행 점수 103.8167점을 획득했다.

허윤서는 예선부터 남달랐다. 지난 17일 열린 예선에서 29명 가운데 4위를 기록하며 12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섰다. 비록 결승에서는 두 계단 물러섰지만 이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쾌거다. 앞선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최고 기록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에서 기록한 단체전 8위다. 솔로 종목에서는 이번 후쿠오카 대회 솔로 테크니컬에서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최유진이 달성한 9위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선수권에서는 듀엣 경기에만 나섰던 허윤서는 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처음으로 솔로 프리 경기도 치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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