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중국대사, 美 기술견제 시 보복 시사‥"분명히 대응할 것"

셰펑 주미중국대사 [자료사진: 연합뉴스]

셰펑 주미중국대사는 미국이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하면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셰 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중국은 경쟁이라는 미명 아래 벌이는 어떤 종류의 무역전쟁, 기술전쟁을 반대한다"며 "중국은 경쟁을 피하지 않지만, 미국이 정의하는 경쟁은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포위하려고 동맹들을 결집하고 있고, 이것은 일대 일이라는 게임 규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셰 대사는 "우리가 도발하진 않을 것이지만 도발에 움찔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말해 분명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57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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