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정점’ 입성한 괴물 김민재, 뮌헨 ‘톱클래스’ 철벽 3인방 구축하다 [분데스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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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영입하며 뮌헨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 트리오를 구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해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페네르바체(터키), 나폴리(이탈리아)와 계약을 길게 맺지 않았던 김민재도 뮌헨과는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는 부동의 주전이었고 지난 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된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 해도, 뮌헨에서는 또 다른 '톱클래스' 수비수와 경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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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민재를 영입하며 뮌헨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 트리오를 구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해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물론 어떤 축구 선수에게라도 최종 종착지가 될 수 있는 팀이다. 흔히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묶이는 뮌헨은 세계 최강의 팀 중 하나로 유럽 축구계에서도 정점으로 평가되는 팀이다.
뮌헨은 우승이 보장된 팀이다. 지난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다. 그 사이에 두 번의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전소속팀 나폴리와 비교해도 위상 차가 큰 팀이다. 지금의 뮌헨 역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요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독일 최고의 슈퍼스타를 보유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이끈 토마스 투헬이 그들을 이끈다.
앞서 페네르바체(터키), 나폴리(이탈리아)와 계약을 길게 맺지 않았던 김민재도 뮌헨과는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앞서 두 팀이 상위 무대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었다면, 뮌헨은 종착역이다. 축구계에서 '레바뮌'의 주전보다 더 높은 위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는 부동의 주전이었고 지난 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된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 해도, 뮌헨에서는 또 다른 '톱클래스' 수비수와 경쟁을 해야 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더 리흐트,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자리를 다퉈야 한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매 시즌 전후반기 분데스리가 포지션별 등급을 매기는 '랑리스테'에서 더 리흐트는 후반기 센터백 1위, 우파메카노는 전반기 센터백 1위였다.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된 아약스 시절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뮌헨 유니폼을 입은 더 리흐트는 현역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아약스 출신답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신체 능력 역시 출중하다.
RB 라이프치히에서 뛴 10대 시절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경력을 쌓아온 우파메카노도 그에 못지않다.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 보여주는 고점도 높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미 현역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두 선수가 1996년생 김민재보다 어리다는 것이다. 더 리흐트는 1999년생, 우파메카노는 1998년생이다.
이들과 김민재 사이에서 주전과 백업을 나누는 게 무의미할 것이다. 포백 수비를 활용하는 빅클럽의 경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주전급 센터백 3명을 함께 보유하는 일이 흔하다.
지난 시즌 뮌헨은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와 견줄 3번째 수비수가 부실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벤자민 파바르, 뤼카 에르난데스 두 선수가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파바르는 풀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멀티 포지션 수비수이지만 양쪽 모두 정상급 기량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에르난데스는 내구성에 의문 부호가 크게 달리는 선수였다. 뮌헨 입단 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던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고, 파바르 역시 방출이 예상된다. 이들을 대신해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가 들어오면서 뮌헨의 후방은 전세계 어느 팀과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만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사진=김민재, 마테이스 더 리흐트, 다요트 우파메카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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