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혜교야"…대상 송혜교, '더글로리' 열풍 마무리한 '참 잘했어요' 도장 [MD포커스] (종합)

2023. 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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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수고했다, 혜교야."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추가했다.

19일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상의 주인공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주연 송혜교였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너무 행복하다"며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나고 1년이 가까이 되어 간다. 스태프 분들께 이제야 멋진 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태프 분들이 아니었다면 문동은을 잘 마치진 못했을 거다. 함께 한 배우들이 인터뷰에서 내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 걸 봤는데, 사실 내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나에게 문동은을 맡겨 준 김은숙 작가님 사랑합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는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학폭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 속에 뜨거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청룡시리즈어워즈의 트로피는 '더 글로리' 열풍의 아름다운 마침표로 자리하게 됐다.

한편,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에는 '더 글로리', '몸값', '수리남', '약한영웅 Class 1', '카지노'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수상작은 '카지노'였다.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SNL코리아 시즌3', '사이렌:불의 섬',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 '피의 게임2', '환승연애2'이 후보로 올랐고, '사이렌:불의 섬'이 수상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을 대상으로 한다.

▲이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대상 = 송혜교(더 글로리)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 카지노
남우주연상 = 하정우(수리남)
여우주연상 = 수지(안나)
남우조연상 = 이동휘(카지노)
여우조연상 = 임지연(더 글로리)
신인남우상 = 박지훈(약한영웅 Class 1)
신인여우상 = 신예은(3인칭 복수)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사이렌:불의 섬
남자예능인상 = 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
여자예능인상 = 주현영(SNL코리아 시즌3)
신인남자예능인상 = 덱스(피의 게임2)
신인여자예능인상 = 김아영(SNL코리아 시즌3)

와이낫상 = 최현욱(약한영웅 Class 1)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넷플릭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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