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키아누 리브스에 플러팅 당했다. ♥최민수, 자랑스러워해"[라스]

2023. 7. 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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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방송인 강주은이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최민수와 결혼 후에 할리우드 스타에게 플러팅을 당한 적이 있다고?"라는 유세윤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저한테 L.A.로 인터뷰를 가라고 해서 갔다. 그때는 지금처럼 수월한 영어 스피킹이 가능한 사람이 많지 않았던 때였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강주은은 이어 "그래서 키아누 리브스를 만났다"며 "당시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모여 있었는데 제 인터뷰 순서는 25번 째였다. 근데 대기하면서 보니 키아누 리브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거야. 그래서 제가 '큰일 났다. 나도 들어가면 저런 대접을 받겠구나' 걱정이 앞섰는데 인터뷰 하러 딱 들어가니 세상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더라고"라고 키아누 리브스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데 저는 너무 어색했다. 왜냐면 그 당시에는 전문 인터뷰 경험이 없었기 때문. 근데 한국에 온 뒤로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게 처음이라 금세 숨통이 트이는 것처럼 편안해져 인터뷰가 활발히 진행돼 딱 좋았다. 그랬더니 키아누 리브스도 재밌게 접근(?) 하더라고. 그러다가 한국에서 방송될 인터뷰라 남편 얘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제 남편은 한국의 유명 배우다'라고 얘기하니까 갑자기 인터뷰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저는... 저만 느낀 건 줄 알았는데... 인터뷰 장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키아누 리브스가 저를 좋아했던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8년 뒤에 전화로 항공 티켓팅을 하는데 응대하는 직원이 본인의 지인이 키아누 리브스 인터뷰를 당시에 봤다는 거야. 그런데 키아누 리브스가 인터뷰 당시 그 지인에게 제 연락처를 물어봤대.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도 얘기했는데 화는 안 내더라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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