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사업' 찾는 LX인터 "아직 배고프다"…추가 인수합병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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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001120)이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시장에 또다시 등장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을 쏟아붓는 등 친환경 사업 전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LX인터내셔널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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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실탄 확보 위해 발행가능 주식 2배 확대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X인터내셔널(001120)이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시장에 또다시 등장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을 쏟아붓는 등 친환경 사업 전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올해도 친환경 기업을 추가로 인수하고 부진한 트레이딩·자원 부문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신재생 연료로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전주원파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트레이딩·석탄 사업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주원파워는 친환경 에너지사업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매물이다.
전주원파워가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인수를 검토하는 이유다. 지난해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292% 증가한 724억원이다.
LX인터내셔널이 전주원파워를 인수한다면 정체기에 빠진 석탄 관련 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자원 부문의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749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1215억원) 대비 61% 감소한 470억원이다.
LX인터내셔널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유리공업의 주식 100%를 5925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유리공업은 빌딩과 주택 창에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환경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의 지분 약 63%도 950억원에 사들였다.
두 기업의 인수합병 효과는 긍정적이다. LX인터내셔널 신성장(트레이딩 포함)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467억원)와 비교해 40% 늘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높은 기저효과로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석탄 중심에서 친환경 사업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초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는 마무리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발행가능 주식수를 기존 8000만주에서 1억6000만주로 늘리는 정관을 변경했다. 현금 확보에 필요한 유상증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금및현금성자산(별도 기준)은 1분기 기준 3663억으로 전년 동기(3051억원) 대비 20% 늘었다.
올해 전주원파워 인수와 별개로 유력한 추가 투자처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이다. 니켈은 이차전지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다. 최근 전기차 성장에 따라 니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인도네시아 니켈 자산 투자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과거 현지에서 대형 석탄 광산을 개발한 경험은 니켈 광산 인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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