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코리안리거' 조규성, 미트윌란 등번호 10번 배정!..."우리의 새로운 No.10"

박지원 기자 2023. 7. 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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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25‧미트윌란)이 에이스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트윌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다가오는 시즌에 등번호 10번을 입는다. 그는 지난 11일에 영입됐고, MCH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기회가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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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규성(25‧미트윌란)이 에이스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미트윌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다가오는 시즌에 등번호 10번을 입는다. 그는 지난 11일에 영입됐고, MCH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기회가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트윌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조규성 외에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 신입생 등번호 발표에 있어 조규성을 특별 조명했다. 구단 채널에 "우리의 새로운 10번"이라면서 14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조규성이 유니폼을 들고 등장하더니, 이내 'CHO', '10'이 부착된 뒷면을 보여주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조규성이 사라진 뒤에 이름 성과 10이라는 글자가 크게 강조됐다.

조규성은 지난 11일에 미트윌란 이적이 공식화됐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05만 유로(약 43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벤드 그라벤센 미트윌란 디렉터는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주시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전역에서 조규성에게 매력을 느꼈고, 그를 영입하는데 엄청난 경쟁을 경험했다. 조규성이 이 팀을 적합하다고 느껴서 기쁘다"라면서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좋은 체격을 활용한 포지셔닝에 능하며 상대 골대를 등지고,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강하고 머리와 발을 활용한 마무리가 돋보인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변화가 이뤄졌고, 빨리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며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지 않아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어야 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2일에 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27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예선 1차전을 겨룬다.

이후 16일, 프리시즌 최종전에 모습을 비췄다. 2022-23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위(14승 9무 9패)를 차지한 오르후스와 경기를 펼쳤고 등번호 33번을 달고 선발 출격했다. 조규성은 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득점에 실패했으나, 좋은 움직임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규성이 달 등번호를 두고 큰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개막전을 앞두고 드디어 공개됐다. 다름 아닌 '에이스 상징' 10번이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으로 이적하기 전에 전북 현대에서 10번을 달았다. 그전에는 FC안양과 김천 상무에서 9번을 부착하고 뛰기도 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부터 미트윌란 10번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최상위리그)에서 강호로 평가된다. 1999년에 창단됐고 2014-15시즌, 2017-18시즌,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 2018-19시즌, 2021-22시즌에 덴마크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2-23시즌에는 하위 스플릿에서 1위(13승 12무 7패)에 올라 상위 스플릿 4위 비보르와 단판승부를 펼쳐 1-0으로 승리해 UECL 2차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미트윌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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