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은 이미 확보, '투헬 픽' 김민재, 분데스리가 정복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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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2~2023시즌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번갈아 수비라인의 중앙을 지켰다.
독일 매체 역시 다음 시즌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으로 '김민재-더 리흐트'를 예상하고 있다.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압도적인 '꿈의 중앙 수비수''라고 했다.
김민재의 스타일은 바이에른에서 더욱 도드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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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2~2023시즌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번갈아 수비라인의 중앙을 지켰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치명적인 실수가,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에르난데스는 결장이 잦았다.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비록 정규리그 우승을 간신히 차지했지만, 매 경기 흔들리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부임 후 치른 12경기에서 6승2무4패에 머물렀다. 무려 17골이나 얻어맞았다. 투헬 감독 특유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펼칠 토대가 되지 않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먼저 택한 것이 수비 보강이었다.
바이에른은 에르난데스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내면서 정리했고, 확실한 수비수를 원했다. 그게 김민재였다. 바이에른은 구단 역대 세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투자해 김민재를 품었다. 즉시 전력감이자 수비의 핵심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주전 자리는 떼놓은 당상이다. 독일 매체 역시 다음 시즌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으로 '김민재-더 리흐트'를 예상하고 있다. 이적료 합계만 1660억원에 달하는 센터백 듀오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픽(선택)'이다.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압도적인 '꿈의 중앙 수비수''라고 했다. 투헬 감독은 2020~2021시즌 첼시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는데, 중심에 있던 선수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현재 레알 마드리드)였다. 투헬 감독은 피지컬 능력과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2%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뤼디거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키웠다. 투헬 감독은 뤼디거의 빠른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적극 활용해 큰 재미를 봤다. 뤼디거는 수비시 스리백의 측면에서 상대 에이스들을 묶었고, 필요시에는 과감하게 공격까지 가담했다. 정교한 롱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바로 그 모습이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서 대단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과감한 전진으로 상대 예봉을 먼저 끊었고, 필요하면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방 빌드업 시에도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운동능력, 강력한 피지컬, 정교한 빌드업 능력까지, 투헬 감독 입장에서 김민재는 뤼디거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김민재의 스타일은 바이에른에서 더욱 도드라질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인 팀 전력을 자랑하는 바이에른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의 팀들을 주로 상대한다. 따라서 수비라인을 바짝 올린 채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수비 뒷공간에 약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이런 상황 속 상대 역습을 끊는데 최적화된 선수다. 공격 전개시에도 템포를 올려주는데 능해, 바이에른의 공격에 힘을 더해줄 수 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더욱이 사실상 '원맨' 수비를 펼쳐야 했던 페네르바체, 나폴리와 달리 바이에른은 짐을 나눠 가질 수 있는 동료들이 수두룩하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한층 여유를 갖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또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괴물' 같은 플레이를 독일에서도 이어갈 공산이 크다. 바이에른의 핵심 수비수라는 건 즉,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부상만 아니라면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정복도 얼마남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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