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1위 입지 굳힌다… 중화권 하늘길 확대

김창성 기자 2023. 7. 2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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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베이징·홍콩·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9월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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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중화권 노선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베이징·홍콩·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9월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제주-마카오 노선은 주 2회(화·토요일) 운항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5분 마카오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마카오에서 새벽 2시5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20분에 내린다.

제주항공은 2016년 12월까지 제주-마카오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약 96.7%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2회(수·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에 이어 중화권 노선에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7월 기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스자좡·자무스 ▲부산-스자좡·장자제 ▲인천·부산-타이베이 등 10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중화권 노선을 열었다.

오는 25일 제주-마카오, 8월2일 제주-베이징, 9월1일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면 총 13개의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게 돼 국적 LCC 중 최다 노선, 최다 수송객 수는 물론 시장 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중화권 하늘길 확대에 발맞춰 홍콩 노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9월1일~10월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최저 7만99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 일정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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