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관 "北 고체연료 ICBM, 게임 체인저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소위 '게임 체인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2023 애스펀안보포럼'에서 북한의 고체연료 ICBM이 '게임 체인저'인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그것이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소위 '게임 체인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2023 애스펀안보포럼'에서 북한의 고체연료 ICBM이 '게임 체인저'인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그것이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이 오늘이라도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느냐'는 물음엔 "북한이 최근 실현하고 입증한 역량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핵탄두 탑재(mating) 가능 여부 등 모든 핵 능력은 여전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게 미군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한 대응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러한 기항에 대한 불만이 이번 발사의 이유였을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너무 자주 미사일을 발사해 왔기 때문에 북한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 전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을 위협하려고 한다는 것 외엔 그들의 타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역내 동맹과 파트너십이 점점 더 탄탄해지고 있다"며 최근 한미일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등 3국간 안보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례 없는 미사일 발사로 달성하려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권력(정권) 유지"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2년 동안 미사일 투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것은 그(김 총비서)가 유리한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김 총비서)는 그것이 김씨 정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 "우리는 동맹에 따른 우리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한반도 병력 주둔과 함께 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도 계속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이제 한국이나 일본, 미국만 위협하는 게 아니라 역내의 모든 국가들을 위협한다. 그래서 그것은 모두에게 우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주한미군 이등병의 월북에 대해선 "고의로 허가 없이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지대를 뛰어서 넘어갔고 북한이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접촉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