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오는 컬리, 상장에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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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오프라인 문을 두드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7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온라인 플랫폼인 컬리는 최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이런 컬리의 오프라인 소통 시도가 상장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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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7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공동 상품 개발 ▲충성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 ▲CU 매장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 개발 ▲컬래버 혁신 매장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컬래버 혁신 매장 기획이다. 장보기와 뷰티에 특화된 협업 혁신 오프라인 매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CU 매장에 '컬리존' 등을 구성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컬리와 CU는 충성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플랫폼인 컬리는 최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서울 성수동에 '오프컬리' 매장을 열었다. 오프컬리는 소규모 체험형 문화 공간이다. 기간별로 테마를 정해 큐레이션 된 미식과 관련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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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푸드 페스타를 통해 컬리는 충성 고객을 직접 만났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실제로 현장 관람객들은 대부분 컬리 고객이었다. 친구·연인과 나들이 온 젊은 층부터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부부·모녀가 함께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고객이 행사장을 채웠다.
이런 컬리의 오프라인 소통 시도가 상장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컬리의 주요 성장 원인은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한 높은 재구매율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 록인(Lock-in)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해 컬리 매출은 2조372억원, 영업손실은 233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8억원 늘었다. 적자가 늘었지만 지난해 평택·창원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0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55.5% 증가했음에도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91.3%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확대 폭은 매출 확대 폭 대비 안정적으로 방어된 모습"이라는 의견을 냈다.
컬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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