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3위 시장' 인도 집결…현대차, 곧 누적 9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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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인도에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26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인도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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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에 자동차 시장 세계 3위…"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까지"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인도에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26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BYD가 해치백 등 소형 전기차부터 고급 럭셔리 모델까지 모든 전기차 라인업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인도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대체재로 떠오른 인도는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올라섰다. 완성차 업계는 인도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BYD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미국의 테슬라도 인도로 향한다. 테슬라는 인도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인도 정부와 투자 제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하기도 했다. 업계는 머스크와 모디 총리의 만남으로 인도에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로 미국 네바다를 시작으로 독일 브란덴부르크, 중국 상하이 등에 세워졌으며 최근 신규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인도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현대차(005380) 인도법인 설립 이후 1998년부터 현지 첸나이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첫 양산차 쌍트로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기아(000270) 75만여대를 포함, 868만여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인도 생산 기지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등이 있다. 최근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GM 공장 인수는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완료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생산 능력은 연간 140만대 수준으로 늘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타밀나두주와 향후 10년간 2000억 루피(약 3조11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로 배터리팩 조립 공장, 전기차 충전소 구축, 현지 공장 전기차 생산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도 인도 현지 공장에 790억엔(약 7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공동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를 생산해 주변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인도로 모이는 까닭은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해서다. 인도는 올해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 공식 인정됐다. 경제 규모도 2027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시장은 이미 3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은 476만대로 일본(420만대)을 제치고 3위에 처음 올랐다. 1위와 2위는 중국(2680만대)과 미국(1370만대)이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전환에도 힘을 주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은 양적으로 이미 크게 성장했지만, 소형차 위주의 판매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할 부분이 많이 필요하다"며 "아직 전기차 인프라가 매우 부족해 (전기차 30% 전환) 목표 달성은 어려울 수 있지만, 내수 판매보다는 생산 거점 측면에서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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