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다우존스 8연속 상승…골드만 미스에도 108p↑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7. 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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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지수(DJIA)가 골드만삭스의 실적미스에도 불구하고 8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날 미국 최고 투자은행그룹인 골드만삭스가 연이은 신사업 실패로 인해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그린스카이 관련 손실이 5억400만 달러였고, 부동산 관련 상각이 4억8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실적은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이날 골드만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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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다우존스 지수(DJIA)가 골드만삭스의 실적미스에도 불구하고 8거래일 연속 상승의 기염을 토했다. 지난 4년 사이에 가장 긴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8.62포인트(0.31%) 상승한 35,060.5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0.73포인트(0.24%) 오른 4,565.7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4.38포인트(0.03%) 상승해 지수는 14,358.02에 마쳤다.

이날 미국 최고 투자은행그룹인 골드만삭스가 연이은 신사업 실패로 인해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2분기 매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추정치인 108억4000만 달러를 다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주당이익은 3.08달러로 예상치인 3.18달러를 하회했다. 2분기 이익은 전분기보다 58% 감소한 12억2000만 달러로 관련 감소폭에는 그린스카이로 이름 붙여진 핀테크 신사업의 투자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그린스카이 관련 손실이 5억400만 달러였고, 부동산 관련 상각이 4억8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런 손실이 비용에 반영되면서 총운영비용은 같은 기간 12% 증가해 이익폭을 줄였다.

실적은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이날 골드만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기존의 예상치가 상당히 비관적이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치가 그런대로 선방했다고 여겨진 것이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은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JP모건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달리 예대마진 사업보다는 투자와 그 성과를 기초로 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때문에 호황기에는 매출이나 이익폭이 상당하고, 반대로 불황기에는 성과가 저조한 편이다.

무디스인베스터서비스의 데이비드 팽거는 "투자은행과 투자업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믹스의 한계를 (골드만 실적이) 반영한다"며 "고객들의 투자활동이 미약하고 높은 금리가 평가를 압박할 때는 수익이 더 많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 종료 이후에 테슬라와 넷플릭스, IBM,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이날 1% 이내에서 각각 약보합,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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