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1.6조원 추가 안보지원에 사의…"우크라 승리에 도움될 것"

김성식 기자 김현 특파원 2023. 7. 2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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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13억달러(약 1조6400억원) 규모의 안보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도움이 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원조는 공동의 승리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미국 국민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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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에 지대공미사일 나삼스와 대전차 미사일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은 모습. 2023.7.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김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13억달러(약 1조6400억원) 규모의 안보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도움이 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원조는 공동의 승리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미국 국민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13억달러 규모의 안보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패키지에는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4기, 152㎜ 포탄, 광학추적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무인항공시스템(UAS), 지뢰제거 장비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을 재차 확인한 이후 이뤄진 첫번째 지원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영토를 방어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지속적인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한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장에 지원 무기가 실제 인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안보지원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제공되는데,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USAI는 물품을 새로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이라 재원 마련과 집행에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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