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감동을 감각적으로 전하는 숏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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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그로기 상태인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으리으리한 그 무엇이 아니라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는 '작은 것들의 지속적인 힘'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문장을 가꿔온 작가가 여행 속에서 만난 자신만의 꿈을 향해 하루를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첫 책으로 담았다.
이 책은 작가의 마음과 같은 '버티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다.
이 책 속의 사람들은 그렇게 만난 너르고 푸른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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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무명 가수, 낯선 모텔 주인, 무뚝뚝한 식당 사장님, 제주도에서 시나리오를 쓰는 후배, 이삿짐센터의 일꾼들은 이웃이자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작가의 희망처럼 지금 좌절하고 있더라도 ‘버틴다’면 끝내 구원의 종이 울릴 것이다. 패배 속에서도 승리 이상의 것을 얻은 ‘록키’처럼.
이 책은 작가의 마음과 같은 ‘버티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다. 작가는 거리의 수많은 록키에게 로프를 꼭 잡고 버티라고 말한다. 언젠가는 15라운드를 끝내는 종이 울리고야 말 테니.
우리의 일상은 이 책의 주인공들이 서 있는 배경이다. 그곳이 루틴처럼 흘러가는 공간이든, 낯선 곳의 여행지든. 그 공간 안에는 ‘푸른 보석’ 같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마치 언덕길을 올라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면 바다가 나타나는 어느 항구도시의 여정처럼. 이 책 속의 사람들은 그렇게 만난 너르고 푸른 바다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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