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탐정, 인공지능 활용 역량 키워야… 관련 자격증 교육 과정 마련”

안소희 기자 2023. 7. 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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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탐정협회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국가공인탐정협회는 5월에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 친목단체인 '사단법인 양지회'의 전직 정보기관 출신 중장년 시니어들을 위한 미래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하고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홍익그룹은 홍익교육재단, ㈜탐정법인홍익, 국가공인탐정협회, ㈜홍익플랫폼, 홍익평생교육원, ㈜ABCSTO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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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국가공인탐정협회
사설탐정사 전문가과정 1기.
국가공인탐정협회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국가공인탐정협회는 5월에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 친목단체인 ‘사단법인 양지회’의 전직 정보기관 출신 중장년 시니어들을 위한 미래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하고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양지회는 국가공인탐정협회와 23일 파트너십을 맺었다.

장종한 양지회 회장은 “최근 기술패권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챗GPT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국정원 출신 전문가가 가지는 특수한 시각은 탐정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정보산업, 산업 보안과 같은 분야에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산업군에서 정보기관 출신의 중장년 시니어들이 도전해볼 만한 직업군으로는 사설탐정, AI조련사, 챗GPT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을 꼽았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 국가공인탐정협회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포석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가정보원과 국가기관 출신의 유능한 시니어 인재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할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회장은 “국가공인탐정협회 등 협력기관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개별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6월 27일 국가공인탐정협회는 AI 전문 회사인 뉴프라미스랩㈜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AI조련사 및 사설탐정의 AI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뉴프라미스랩㈜은 국내 AI 분야의 석학인 포스텍 장민 박사가 CEO로 있다.

앞으로 뉴프라미스랩㈜은 국가공인탐정협회에 국내 최정상급, 최정예의 강사진 교육을 실시하는데 AI 기본 과정, 심화 과정, 응용 과정, 실전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홍익그룹 산하 홍익교육재단을 통해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지털 아트 크리에이터, 여성 CEO를 위한 실전 AI 활용 과정 등을 통해 CEO들이 AI를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종한 양지회 회장으로부터 최재경 국가공인탐정협회 회장(왼쪽)이 감사패를 전달받는 모습.
커리큘럼 중 주목할 만한 교육 과정은 ‘AI 민간탐정 자격증 과정’이다. 수강생들은 기존 민간 조사사나 민간 탐정 영역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AI 기술을 도입해 훨씬 과학적이고 빠르게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실제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홍익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인 장민 박사와 함께 커리큘럼을 구성하게 됐는데 이는 국가공인탐정협회가 어떤 단체, 교육 커리큘럼과 비교해도 훨씬 깊이가 있고 전문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홍익그룹은 홍익교육재단, ㈜탐정법인홍익, 국가공인탐정협회, ㈜홍익플랫폼, 홍익평생교육원, ㈜ABCSTO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양지회는 국가정보원 전·현직 직원의 새로운 직업 창출 및 상호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하는 의미로 국가공인탐정협회 최재경 회장과 탐정법인 홍익의 황인창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 회장은 “민간 정보기관으로서의 기회와 발판을 꾸준히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산업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도 AI를 학습하려는 열풍이 뜨겁다. 생산성 측면에서 혁신을 몰고온 LLM, 생성형 AI 등이 민간 탐정 자격에도 불고 있으며 국가공인탐정협회의 발빠른 전환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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