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세계 메이저 첫 우승… 춘란배서 리쉬안하오 2대0 완파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3. 7. 20. 03:03
한국 랭킹 3위 변상일(26) 9단이 제14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서 우승했다. 입단 11년 만에 처음 달성한 세계 메이저 타이틀 정복이다. 19일 중국 충칭서 벌어진 결승 3번기 2국서 중국 리쉬안하오(28)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 2대0으로 완봉 우승했다.
지난 연말 열린 신진서와의 준결승서 완승을 거둔 후 치팅(착수 부정행위) 의심을 받는 등 마음고생을 계속해온 리쉬안하오에게도 첫 세계 도전이었으나 실패로 끝났다. 변상일은 세계 메이저 우승자 명단에 47명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춘란배 3연패(連覇)에 성공하면서 통산 8회째 우승했다. 우승 상금 15만달러(약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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