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근로자·대학생 충남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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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라오스 정부에 구급차·컴퓨터 등 물자와 농축산업 기술을 전수하는 대신 근로자와 대학생들을 받아들여 인구 절벽 문제에 대처하는 시도에 나섰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라오스 정부에 소방·구급차에 이어 '사랑의 컴퓨터(PC)' 300대와 책걸상 300조를 19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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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 절벽 문제 해소 나서
충남도가 라오스 정부에 구급차·컴퓨터 등 물자와 농축산업 기술을 전수하는 대신 근로자와 대학생들을 받아들여 인구 절벽 문제에 대처하는 시도에 나섰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라오스 정부에 소방·구급차에 이어 ‘사랑의 컴퓨터(PC)’ 300대와 책걸상 300조를 19일 기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도청에서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에게 컴퓨터와 책걸상을 기증했다. 참석자들은 기증식에 이어 충남도와 라오스 정부를 상징하는 나무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도의 발전 경험을 라오스 정부와 공유하고 우정과 협력이 지속되길 기원했다.
충남도와 라오스의 협력은 김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한국·라오스의원 친선협회장을 지낸 인연에서 비롯됐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3월에는 법적 사용기한이 지났지만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119 구급차 15대를 라오스 정부에 무상 지원했다. 충남도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지난해 12월에는 도청에서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은 라오스에서 계절근로자와 산업연수생, 대학생들을 받아들여 농촌과 산업체 구인난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지역 대학교에 라오스 등 외국 유학생들을 받아들여 대학위기를 돌파하는 시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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