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쓴 허윤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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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서(17·압구정고)가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전 종목을 통틀어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인 6위에 올랐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186.616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듀엣 경기에만 출전한 허윤서는 올해 후쿠오카에서는 솔로 프리 경기도 치렀고,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를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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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경기에만 출전→솔로 프리 경기 출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시니어 무대 세계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경기에 출전했는데, 예선에서 4위의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올라와서 정말 좋았다. 올해 아티스틱 스위밍 규정이 바뀌면서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잘 적응해서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허윤서)
허윤서(17·압구정고)가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전 종목을 통틀어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인 6위에 올랐다.
허윤서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186.6167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이누이 유키코(32·일본)는 254.606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솔로 테크니컬에서도 우승한 이누이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바실리키 알렉산드리(25·오스트리아)는 229.325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알렉산드리는 솔로 2개 부문에서 모두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케이트 쇼트먼(21·영국)이 219.9542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결승에서 허윤서는 러시아 영화 마틸드 OST에 맞춰 '자유'를 주제로 연기했고, 예술 점수 82.8000점, 수행 점수 103.8167점을 얻었다.
지난 17일 벌인 예선에서 29명 중 4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선 허윤서는 결승에서는 두 계단 내려갔지만,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1998년 호주 퍼스 대회에서 단체전에서 거둔 8위였다.
솔로 종목에서는 이번 후쿠오카 대회 솔로 테크니컬에서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최유진이 달성한 9위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듀엣 경기에만 출전한 허윤서는 올해 후쿠오카에서는 솔로 프리 경기도 치렀고,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를 바꿔놨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2007년 세계선수권부터 솔로 종목을 테크니컬과 프리, 두 종목으로 나눠 치렀다. 그전에는 듀엣, 한 종목만 열렸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아티스틱 스위밍 최강'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2007년 이전 대회보다 종목이 늘어 유리한 점은 있었지만, 이날 허윤서가 거둔 성과의 가치는 줄지 않는다.
세계선수권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허윤서는 22일 갈라쇼를 끝으로 후쿠오카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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