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후보지’ 선정 용역…경기국제공항 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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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장소를 놓고 시·군과 협의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내용의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19일 입찰 공고됐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국제공항 유치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가 의결돼 이날 공포된 데 따른 조치다.
한편 군 공항 이전을 숙원사업으로 내건 수원시는 이날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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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추진방안 연구용역 입찰 공고
내년 8월 용역 완료…국토부에 건의
복수의 장소를 놓고 시·군과 협의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내용의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19일 입찰 공고됐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국제공항 유치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가 의결돼 이날 공포된 데 따른 조치다.
도에 따르면 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11개월간 진행된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번 용역 발주는 최근 도의회가 의결한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는 국제공항에 ‘군 공항’을 포함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다. 수원 군 공항 이전 등과 관련한 내용이 용역 과업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2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 조례 심사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군 공항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추가로 의결한 바 있다.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을 함께 추진하려던 경기도의 당초 의도와 달리 당장 개발이익금 확보 등 재원 마련부터 난관에 부딪힌 셈이다.
도는 오는 9월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에서 도출된 2개 이상의 후보지를 놓고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국토교통부에 최종 후보지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공항 이전을 숙원사업으로 내건 수원시는 이날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도 최근 취임 1년 기념식에서 군 공항 이전 해법을 수원·화성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자며 공론화위원회를 제안한 바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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