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우크라전, 우리가 관여할 필요 없는 치욕"

무장반란 중단 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로 망명한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당분간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현지시간 19일 "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우리가 관여할 필요가 없는 치욕"이라며 "아마도 스스로를 수치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어떤 시점에 특별군사작전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리고진은 "우리는 벨라루스 군대를 세계 두 번째의 군대로 만들 것이고, 필요하다면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세계 첫번째 군대가 러시아를 언급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프리고진의 공식 텔레그램 중 하나에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자신의 병사들을 환영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촬영 시점이 야간인 탓에 영상의 진위를 즉각 파악할 수는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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