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백서후, 옥택연과 대립 구도 본격화
배우 백서후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백서후는 지난 17,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극본 김하나 정승주/연출 이현석 이민수)에 뱀파이어 리만휘 역으로 출연해 옥택연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나해원(윤소희 분)에게 나타난 선우혈(옥택연 분)을 의식한 리만휘는 그의 앞에 멋있게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업 떡을 돌리는 선우혈의 모습에 “떡장사 시작한 거야?”라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개업 떡에 붙어 있는 ‘일면식 게스트하우스’ 스티커를 보고 “지박령이 아니냐”며 비웃었다. 이어 “그 집에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아서 떠나질 못하는 건데.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있나?”라고 떠봤다.
리만휘는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선우혈의 반응에 “내가 아직도 일면식 구석탱이에서 사람 피나 빨던 리만휘로 보여?” “혼자 정의로운 척 잘난 체는 여전하네”라고 자극했다.
또 자신의 차로 선우혈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며 도발하는 등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백서후는 앞으로 옥택연과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서후는 드라마 ‘연애혁명’, ‘컬러 러쉬’, ‘아이돌:The Coup’, ‘미남당’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비주얼을 선보시며 활약했다. 최근 종영한 ASMR 드라마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에서는 영앤리치 사업가 부현준 역으로 열연해 호평받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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