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50여 일 구금"…JSA 견학 경위 여전히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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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 송환 직전 돌연 월북해 논란을 일으킨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은 이전에 한국 구치소에서 50여 일 동안 구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CNN은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 킹이 한국 구치소에서 50여 일 동안 구금됐었다고 전했다.
CNN은 "그가 어떻게 JSA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라며 "JSA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으로, 일반인 견학이 가능하며 유엔사가 조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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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본국 송환 직전 돌연 월북해 논란을 일으킨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은 이전에 한국 구치소에서 50여 일 동안 구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경위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19일(현지시간) CNN은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 킹이 한국 구치소에서 50여 일 동안 구금됐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에 언제까지 구금됐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킹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폭행 사건 신고로 체포된 후 "망할 한국인, 망할 한국 군인"이라고 소리치며 순찰차를 걷어차 피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적이 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마포구 한 클럽에서 다른 고객의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려 폭행한 혐의도 받았지만, 피해자의 처벌불원으로 공소가 기각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킹은 당초 본국 송환을 위해 공항으로 호송됐다. 그러나 호송 담당자들은 게이트까지 동행하지 못했고, 이후 킹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JSA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그가 어떻게 JSA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라며 "JSA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으로, 일반인 견학이 가능하며 유엔사가 조직한다"라고 전했다.
NPR은 "킹이 월북을 계획했는지, 아니면 즉흥적으로 했는지는 불분명하다"라며 전문가를 인용, "DMZ 견학을 계획하는 데에는 며칠이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BBC는 지난 2012년 JSA 견학 업체에서 근무한 자코 제스루트를 인용, "어느 날 갑자기 공항에서 탈출해 그 직후 (JSA) 견학을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며 사전 계획에 무게를 실었다.
그에 따르면 통상 JSA 견학 허가를 받으려면 3일이 걸리며, 여권 번호와 군인 신분증을 유엔사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견학이 더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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