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방출→실업팀 준비→GS칼텍스 입단→기대주 등극…수련선수 출신 18세 세터 “꼭 성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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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기대주 한 명을 발굴했다.
김지우는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꿈을 내가 이뤄드리고 싶었다"라며 "수련선수지만, 흥국생명에 입단했을 때 매우 기뻐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김지우는 "V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돼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어머니는 방출 통보를 받은 그날, 날 위로해 주시며 '다른 길도 많다'고 격려해 주셨다. 어머니도 속상하셨을 텐데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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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기대주 한 명을 발굴했다. 2005년생 프로 2년 차 세터 김지우(18)다.
김지우는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서 열린 일본 V리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짧은 구력에도 베테랑 같은 노련함과 정밀한 토스로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팀원들도 김지우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간판 공격수 강소휘는 “주문하는 대로 토스해 줘서 깜짝 놀랐다”며 “천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김지우의 방출 소식을 듣고 직접 영입에 나섰다. 차 감독은 “김지우는 고교 시절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던 유망주였다”라며 “기회를 많이 받는다면 수준급 세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차 감독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김지우는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가대표인 김지원과 출전 시간을 양분할 정도다.
김지우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주변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라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실업팀 입단을 준비했는데, GS칼텍스의 연락을 받고 매우 기뻤다”라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지우는 “V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돼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하지만 어머니는 방출 통보를 받은 그날, 날 위로해 주시며 ‘다른 길도 많다’고 격려해 주셨다. 어머니도 속상하셨을 텐데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꼭 성공하겠다”라며 “엄마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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