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예천 고평교서 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

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야간 수색 도중 발견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수색당국이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해 인양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특수구조단과 드론팀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A일병을 확인하고 인양을 하고 있다"며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일병은 발견 당시 심정지로 추정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A일병은 예천 수해 현장에서 호우·산사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A일병은 당시 구명조끼를 비롯한 어떠한 구호 장비도 갖추지 못한 채 수색 작업에 임했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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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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