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임계점’ 치닫는 지구
[앵커]
‘식량 무기화’에 나선 러시아에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식량 안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상기후가 불러올 후폭풍은 단지 식량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데요.
우리의 일상부터 경제의 패러다임까지 바꿀 기후의 변화,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재호 부경대 대기환경과학과 명예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러시아가 곡물을 볼모 삼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 식량 위기를 걱정하는 이유는 날씨의 영향이 더 크지 않습니까?
[앵커]
오죽하면 ‘뉴 노멀’이라고까지 합니다.
우리도 폭우 때문에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고요.
다른 나라들도 예상치 못한 폭우와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런 여름 날씨를 이제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앵커]
어디랄 것 없이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인데요.
교수님께서 가장 심각하게 체감하고 계시는 기후 변화는 어떤 겁니까?
[앵커]
그런데 올 여름의 날씨는 엘니뇨, 더 나아가 ‘슈퍼 엘니뇨’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할 텐데요.
반복적인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가 이상기후마저도 부추기고 있는 겁니까?
[앵커]
엘니뇨일 때는 원래 지구 평균온도도 같이 상승하죠.
그럼 엘니뇨가 지나가면 지구의 온도도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거예요?
[앵커]
일상에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는 없죠.
특히 엘니뇨의 고온 현상은 경제적 나비효과까지 불러일으키잖아요.
과거 ‘슈퍼 엘니뇨’땐 어느 정도였습니까?
[앵커]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도 안 되는 사이에 지구의 온도는 1도 넘게 올랐죠.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의 임계점은 얼마나 남은 겁니까?
[앵커]
지구 온난화를 막을 방법, 없는 겁니까?
[앵커]
이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많은 나라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합의하고, 또 노력하고 있잖아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겁니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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