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릉시 관광·신산업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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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시행과 함께 강릉시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빅3' 도시 중 한 곳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뛰어넘어, 도정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행정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 동안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강원 2032' 발전 전략을 추진할 중심 도시로서 책무도 떠안고 있습니다.
강릉이 관광과 신산업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유동 인구 증가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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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시행과 함께 강릉시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빅3’ 도시 중 한 곳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뛰어넘어, 도정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행정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 동안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강원 2032’ 발전 전략을 추진할 중심 도시로서 책무도 떠안고 있습니다. 동해안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강릉시가 국제적 명품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도와 지역의 비상한 전략과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강릉시는 지금 기회와 위기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해북부선은, 물류와 관광 산업을 발전시킬 기폭제로 평가됩니다. 2시간대에 부산과 연결되는 등 영남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여기에 강릉 삼척 고속도로 추진을 통해 도내 교통망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미 서울-강릉 간 KTX 운행으로 관광 유동 인구가 점진적으로 증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관광 수도로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은 주목할 만한 호재입니다. 2026년까지 구정면과 강남동 일대에 조성될 단지에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및 천연물바이오 산업이 육성됩니다. 또한 세라믹 연계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입주가 예상됩니다. 산업 개발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인구 유출과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업 위축은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강릉시 총인구가 21만456명으로 집계돼, 빠르면 올해 안으로 20만명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릉이 관광과 신산업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유동 인구 증가만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도청 제2청사 이전을 계기로 상주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본격 추진돼야 합니다. 마침 20일 강릉시와 본지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도의회, 강릉시의회가 후원하는 ‘강원특별자치도 개막 제2청사 개청-강릉발전 전략 포럼’이 강릉원주대에서 개최됩니다. 강릉시의 장단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인근 시군을 비롯한 영동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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