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과 북소리 장단… 1930년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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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사회 속 여성 캐릭터를 진취적 주인공으로 재조명한 무대부터 사람의 목소리와 타악기의 울림이 하나가 되는 무대까지 1930년대와 현재를 아우른 공연이 강릉에서 열린다.
한국무용계 대표 춤꾼으로 알려진 배정혜 안무가의 수제자 김지은 안무가가 예술감독으로 참여, 무용수 11명이 출연하고 아쟁·거문고·대금 등 연주가와 소리꾼 등 9명의 악사들이 어우러지는 전통 공연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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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릉아트센터 창작춤 선보여
봉건사회 속 여성 캐릭터를 진취적 주인공으로 재조명한 무대부터 사람의 목소리와 타악기의 울림이 하나가 되는 무대까지 1930년대와 현재를 아우른 공연이 강릉에서 열린다.
국악무용 공연 ‘2023 김지은의 북&춤 in 강릉’이 오는 22일 오후 3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계 대표 춤꾼으로 알려진 배정혜 안무가의 수제자 김지은 안무가가 예술감독으로 참여, 무용수 11명이 출연하고 아쟁·거문고·대금 등 연주가와 소리꾼 등 9명의 악사들이 어우러지는 전통 공연 무대다.
특히 탈춤의 대표 여성 등장인물 ‘미얄할미’를 다룬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창작독무 ‘여자, 미얄’이다. 극중 ‘미얄’은 봉건·가부장 사회에서 열악한 자아상을 강요받는 딸이자 아내, 어미로 묘사돼 왔던 기존 방식을 넘어 진취적인 여성으로 그린다.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내는 여성 ‘미얄’의 일생을 풀어내는 가운데 첼로, 소리, 춤가락 등 전통 가무악과 어울려 공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정용진 무용수의 독무 ‘광대무’는 줄타는 예인의 흥과 한을 사물 장단에 맞춰 표현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정용진 무용수는 200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1기 이수자다.
품바타령의 흥과 진도북 가락의 한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북춤’과 판굿 무대 ‘모듬설소고춤’, 배정혜 안무가의 대표작 ‘연산조’, ‘풍류장고춤’, ‘사랑가’ 등도 볼 수 있다.
전석 2만원. 1930년대 배경의 출연진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고, 사진 촬영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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