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도당 ‘박정하 체제’ 출범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당으로”

박 국회 입성 1년만에 총선 총괄
운영위원 “총선 필승” 한 목소리
도당 유상범 전 위원장에 감사패

▲ 19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도당사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박정하 신임 도당위원장이 유상범 전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제22대 총선이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박정하 체제’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낸다. 박정하 신임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는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상범)는 19일 춘천 국민의힘 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유상범 위원장은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운영위는 지난해 유 위원장을 재선임했었다.

박 위원장은 운영위에서 “수권정당으로서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는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힘든 일은 앞장서서 하고, 좋은 일은 뒤에서 박수치는 도당위원장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국회 입성 약 1년 여만에 도당위원장을 맡아 강원 총선을 총괄하게 됐다.

2년 임기를 수행한 유상범 위원장은 “지난 2년 당원 동지의 협력이 있어 대선, 지선 승리가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위원장 역할이 엄중하고, 지역사회 주시를 받는 자리여서 어깨가 무거웠다”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된 국정을 펼치고, 대한민국이 행복한 그날까지 함께 가자”고 했다.

도당은 “사상 최대 강원도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며 유 위원장에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노용호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내부 분열이 되지 않는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당원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유 위원장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주면서 강원도 보수가 튼튼하게 자리잡았다”며 “내년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자”고 했다.

권혁열 도의회 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강원도 8석 압승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이날 운영위 회의에는 김진호·정선자·박희순·정호조·박길선·이재용·김원석·신도현 부위원장, 방종현·박기영·손영윤 전국위원, 이현종 철원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박상수 삼척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신영재 홍천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등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김혜란·이미옥·황용진·전용길·최성현·이영욱 등 도당 상설위원장, 권혁열 도의장, 박찬흥 도의회 원내대표,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 등 운영위원 62명 중 39명이 참석했다.

이설화 lofi@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