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연안침식 완충’ 국민안심해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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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해안 침식을 줄이기 위해 바다에 잠제 등 구조물을 조성하던 방식에서 육지에 완충구역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주목된다.
이에 2020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포함돼 당초 인공시설물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변 지역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지역 어업인들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 기본계획을 전격 변경, 육지에 침식 완충구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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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해안 침식을 줄이기 위해 바다에 잠제 등 구조물을 조성하던 방식에서 육지에 완충구역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주목된다.
강릉시는 해양수산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민안심해안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민안심해안 사업은 순긋~사근진지구 해안 1.5㎞ 구간 5만6743㎡로 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실시한다.
순긋~사근진 일대는 2021년 연안침식실태 조사에서 해안침식 등급 평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 일대는 해수욕장이 사라질 정도로 모래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2020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포함돼 당초 인공시설물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주변 지역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지역 어업인들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 기본계획을 전격 변경, 육지에 침식 완충구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일종에 바다 침식이 지속됨에 따라 바다 공간을 내주고 육지로 물러선 형태다.
시는 그동안 침식으로 양빈작업을 하는 등 쓸려간 모래를 다시 채우는 작업을 했으나 이번에 해안가 주택 등을 철거하는 등 완충구역을 확보, 이곳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해수부는 19일 국민안심해안사업 추진을 위해 사근진 지구 일대를 현장방문해 실태를 재 점검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완충구역은 강릉시가 추진하는 경포3지구 녹지축 조성 사업과 맞물려 추진돼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
최석림 해양수산과장은 “그동안 연안 침식이 발생하면 양빈작업을 하고 모래가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바다 속에 구조물을 설치했으나 재침식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안침식지 주변의 땅을 확보해 녹지공간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인 만큼 근본적인 재해예방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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