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도 인정한 김민재→포메이션 관계없이 핵심 수비수…바이에른 뮌헨 2023-24시즌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김민재는 주축 수비수를 의미하는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약 71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3위의 이적료와 함께 새 소속팀에 합류하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분데스리가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분데스리가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11 공격수로 나브리를 선정했다. 측면 공격수로는 자네와 코망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은 라이머, 무시알라, 킴미히가 구축했다. 수비진은 김민재와 함께 데이비스, 데 리트, 파바드가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스리백을 가동할 경우의 베스트11도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경우 공격진은 무시알라, 나브리, 코망이 구축하고 미드필더에는 데이비스, 라이머, 킴미히, 마즈라우이가 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수비진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가 구축하고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선수였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폴리가 오랜 시간 원했던 스쿠데토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도 주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김민재는 PSG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를 직접적으로 대체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왼쪽 센터백과 오른쪽 센터백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나폴리에서는 4백으로만 활약했다. 페네르바체에서도 4백의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스리백 변화는 김민재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민재는 스탐 같은 선수다.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볼 점유 능력도 뛰어나고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주역 수비수 스탐과 비슷한 선수'라며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다양한 매체로부터 다음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데이비스, 데 리트, 워커와 함께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완벽한 중앙 수비수다. 강력한 태클과 헤더 능력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와 빌드업이 인상적인 선수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49경기 중 45경기에 출전했고 4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대성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의 강인한 신체 조건과 멘탈로 한국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재다능한 새로운 중앙 수비수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뤼디거와 함께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지난시즌 묀헨글라드바흐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심각한 실수를 범했고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다음시즌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데 리트의 백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모든 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번째 목표고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모든 컵대회,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열린 FC로트흐 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27-0 대승으로 장식했다. 프리시즌 기간 중 아시아투어를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을 마친 후 다음달 13일 열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와 대결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성공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나폴리 데뷔시즌에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 사진 = 분데스리가/트랜스퍼마크트/나폴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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