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태사령관 "北 너무 잦은 미사일…위협 전략 성공 못 해"

김난영 특파원 2023. 7.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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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등을 겨냥, 위협성 전략은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단언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2023 애스펀안보포럼에서 당일 북한 미사일 발사가 미군 전략핵잠수함 부산 기항에 대한 불만 표시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그러면서도 "그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과 파트너십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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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로 힘 우위 획득해 정권 유지가 목표"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18일(현지시간) 2023 애스펀안보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애스펀안보포럼 유튜브 캡처) 2023.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등을 겨냥, 위협성 전략은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단언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2023 애스펀안보포럼에서 당일 북한 미사일 발사가 미군 전략핵잠수함 부산 기항에 대한 불만 표시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너무 자주 미사일을 쏴 왔다"라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이 구역에서 동맹·파트너를 위협하려는 것 외에 그들이 타당한 이유로 삼을 만한 것을 찾을 수 없다"라고 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그러면서도 "그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역내 동맹과 파트너십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탄도미사일 도발 지속 의도를 묻는 말에는 "권력 유지"라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은 미사일 투발 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은 거의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그렇게 해 왔으며, 이를 통해 힘의 우위를 획득하는 게 목표"라며 "김정은은 이를 통해 김씨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와 함께 "동맹 하에 우리 책임을 다 하기 위해 한반도 병력 주둔과 함께 대비 태세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라며 "주한미군은 대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 켄터키함 부산 입항을 두고는 "우리 동맹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유형의 국력을 보여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 및 한국과 상호 방위 조약 동맹을 맺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모든 전력이 동맹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우리 역량과 의지를 보여준다는 건 동맹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미군 병사의 공동경비구역(JSA) 월북 사건을 두고는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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