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모기업 인도 타타… 영국에 6.5조 규모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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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 모기업 인도 타타그룹이 영국에 40억파운드(약 6조538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한다.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은 그간 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공급용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스페인과 영국 서남부 서머싯을 놓고 고심해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타타그룹이 영국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 설립에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한 것은 우리 자동차 제조 산업의 강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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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 모기업 인도 타타그룹이 영국에 40억파운드(약 6조538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한다.
AFP·BBC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19일(현지 시각) 영국에 해외 기가팩토리를 세워 최대 40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고, 매년 4000기가와트시(GWh)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은 그간 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공급용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스페인과 영국 서남부 서머싯을 놓고 고심해왔다.
BBC는 영국 정부가 타타에 수억 파운드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의회의 대런 존스 비즈니스위원회 위원장은 “영국에서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이러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한 보조금 패키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타타그룹이 영국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 설립에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한 것은 우리 자동차 제조 산업의 강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타타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 계획을 시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재규어 전 모델, 랜드로버 전체 차량 중 60%에 전기 동력장치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약 25조원을 투자해 영국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제조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타타의 투자는 영국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현지에서 구축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영국 자동차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내년부터 영국과 EU무역에 대한 관세로 피하기 위해 영국은 더 많은 전기차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도 타타의 투자유치는 영국 차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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