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시설 피해 2367건…3324명 여전히 귀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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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호우 특보가 해제됐지만 열흘째 이어졌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지속 증가해 2367건으로 늘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2367건이다.
공공시설 피해가 1169건으로 68건 증가했다.
현재까지 피해 시설 2277건 중 1332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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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응급복구율 57%…추가 인명 피해 없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에 호우 특보가 해제됐지만 열흘째 이어졌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지속 증가해 2367건으로 늘었다. 이재민 3324명은 여전히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2367건이다. 직전 집계치 2148건보다 219건 늘었다.
공공시설 피해가 1169건으로 68건 증가했다. 하천 제방 유실 255건, 낙석·산사태 208건, 침수 192건, 도로 침수·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07건, 토사 유출 41건, 옹벽 붕괴 11건, 수목 전도 등 기타 209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4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 244건, 경북 242건, 전북 85건, 경남 32건, 대전 29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1108건으로 61건 더 늘었다. 주택 침수 542건, 주택 전·반파(파손) 125건, 농경지 침수 85건, 옹벽 붕괴 19건, 차량 침수 등 기타 306건이다.
지역별 피해는 충북이 38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전북 221건, 경북 219건, 충남 158건, 경기 44건, 부산 22건, 전남 16건, 대전 13건 등이었다.
정전 피해 건수는 총 90건이다. 3만8258호에 전력 공급이 끊긴 후 3만8252호에 대한 복구가 완료돼 복구율 99.9%를 보인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6호 중에서는 충남 청양에 4호, 대전에 2호가 있다.
침수 피해를 본 농작물은 3만2894.5ha,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450.7ha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2.0ha 파손됐고 가축은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피해 시설 2277건 중 1332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응급 복구율은 57.0%로 직전 집계치의 56.0%보다 다소 높아졌다. 복구율은 공공시설 57.0%, 사유시설 60.0%다.
현재 도로 208곳, 하천변 732곳, 둔치주차장 173곳, 숲길 100개 구간이 막혀 있다. 18개 국립공원 472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2편도 결항됐다.
인명 피해는 추가 없이 사망 46명, 실종 4명, 부상 35명이다.
소방 당국은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241건 62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5168건을 안전 조치하고 1306개소 8027t의 급·배수도 지원했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누적 인원은 1만1536세대 1만7796명이다. 이 중 2197세대 3324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중 1595세대 2475명에게는 임시 주거시설이 제공됐다. 이는 직전 집계치보다 939세대 1300명 감소한 수치다.
생필품과 생수 등 구호물품은 총 23만7123점이 제공됐다. 생활편의로는 급식차량 4대, 세탁차량 4대, 샤워차량 2대, 심리지원부스 2대 등이 지원되고 있다.
한편 중대본 대응 수위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최고 3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갔다. 단 풍수해 위기경보의 경우 최고 단계인 '심각'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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