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공관 리모델링에 1억 들여…화장실에만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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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공관 리모델링에만 1억원 이상 세금을 쓴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취임 후 공관 개선공사에 1억800만여 원을 들였다.
김 의장은 이외에도 차양대 설치 공사 예산으로 43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전임 합창의장들에 비해 김 의장 취임 후 외국인사들의 공관 초청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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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화장실 리모델링에 7000만원…변기·타일·대리석 교체
차양대 설치공사에도 예산 4300만원 편성…"동절기 대비"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공관 리모델링에만 1억원 이상 세금을 쓴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특히 화장실 개보수에만 7000만원 이상 들인 것으로 나타나 리모델링에 경비를 과도하게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취임 후 공관 개선공사에 1억800만여 원을 들였다. 이중 올해 3월 화장실 개선공사에만 7068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출항목을 살펴보면, 대변기 4개와 소변기 2개, 세면대를 교체하는 데 560만원, 변기 칸막이를 설치하는데 720만원 가까이 썼다. 또 타일과 출입문을 교체하는 데 각각 427만원과 180만원을 썼고, 대리석을 까는 데 200만원 가까운 돈을 들였다.
비슷한 기간 보일러실 배관공사에도 690만원을 썼다.
김 의장은 이외에도 차양대 설치 공사 예산으로 43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절기 차량 제설 작업으로 인해 출동이 지연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국방부는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전임 합창의장들에 비해 김 의장 취임 후 외국인사들의 공관 초청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취임 후 외국 인사들의 방문 내역을 살펴보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22명이 합참 공관을 방문했다. 정경두 전 의장은 총 4회, 박한기 전 의장과 원인철 전 의장은 각각 2회, 1회 외국 군 인사를 초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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