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은 송혜교…"수고했다 혜교야" 수상소감 감동

배우 송혜교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송혜교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드라마 '더 글로리' 송혜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송혜교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문동은 역할을 잘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물음표를 현장에서 느낌표로 대답해 주신 안길호 감독님,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게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정말 사랑한다"며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과 에너지를 받았다. 좋은 자극이 돼 더 열심히 연기했던 것 같다"고 했다.

송혜교는 "이런 자리가 또 없을 것 같아 처음으로 제게 칭찬해 주고 싶다"며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소리쳐 환호를 자아냈다.

(인천=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최민식이 19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은 '카지노'에게 돌아갔다. 카지노 제작사 아크미디어 안창현 대표와 강윤성 감독은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주연 배우인 최민식은 "경사가 났다"며 "빨리 끝내고 가서 뒤풀이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은 여성 24인이 참여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 불의 섬'이 받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에는 각각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가 선택됐다.

예능인상 주인공으로는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 유재석, 'SNL 코리아 3' 주현영이 호명됐다. 신인상 예능 부문에서는 '피의 게임 2' 덱스와 'SNL 코리아 3' 김아영, 드라마 부문에는 '약한영웅 Class 1' 박지훈과 '3인칭 복수' 신예은이 영광을 안았다. 조연상은 '카지노' 이동휘, '더 글로리' 임지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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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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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송혜교 (더 글로리)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 카지노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 : 사이렌 : 불의 섬
▲여우주연상 : 수지 (안나)
▲남우주연상 : 하정우 (수리남)
▲여자예능인상 : 주현영 (SNL 코리아 3)
▲남자예능인상 : 유재석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
▲드라마 여우조연상 : 임지연 (더 글로리)
▲드라마 남우조연상 : 이동휘 (카지노)
▲드라마 신인여우상 : 신예은 (3인칭 복수)
▲드라마 신인남우상 : 박지훈 (약한영웅 Class 1)
▲신인 여자예능인상 : 김아영 (SNL 코리아 3)
▲신인 남자예능인상 : 덱스 (피의 게임 2)
▲와이낫상 : 김현욱 (약한영웅 Class 1)
▲티르티르 인기스타상 : 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
▲OST 인기상 : 박재찬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