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亞 최고+구단 3위' 이적료로 뮌헨 이적...No.3+5년 장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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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와 계약했다. 그는 2028년 6월까지의 5년 계약으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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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와 계약했다. 그는 2028년 6월까지의 5년 계약으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엄청나게 잘 발전했다. 그는 정신력과 스피드뿐만 아니라 피지컬적인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김민재가 프리시즌에 곧바로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더불어 그의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 굳게 믿는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에서 저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더 나아가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트레블을 하는 것도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55억 원)에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연장 옵션 2년이었다. 한 시즌 만에 빅리그를 집어삼켰다. 괴물 같은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허점이 없는 수비수로 평가됐다. 이에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와도 역사를 썼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따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완벽한 한 해였다.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유럽 메가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존재했다. 김민재를 끝내 품에 안은 것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한국으로 의료진을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만큼 적극적이었다. 그러고 나서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지불해서 영입에 성공했다.
5,000만 유로는 상징적인 금액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뮌헨의 역대 이적료 지불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8,000만 유로‧1,140억 원), 마타이스 데 리흐트(6,700만 유로‧950억 원) 다음인 3위에 해당했다.
아시아에서는 1위였다. 종전 1위는 나카지마 쇼야의 3,500만 유로(→알 두하일‧약 500억 원)였다. 긴 시간 기록이 안 깨지다가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경신됐다.
김민재의 합류에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기뻐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 종료 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우리와 동행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 최고의 영입이다"라고 말했다.
뮌헨 등번호 3번은 파울 브라이트너, 빅상트 리자라쥐, 루시우, 사비 알론소 등이 달았다. 김민재가 역사를 이을지 주목된다.
사진= 뮌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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