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사망 46명·실종 4명…오후 6시 집계 변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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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오후 11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밝혔다.
직전 집계인 오후 6시 기준과 같다.
경북 예천군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혼선을 우려해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
직전 집계에 비해 피해 규모가 늘어난 곳은 경북(242건), 전북(85건), 경남(3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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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오후 11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밝혔다. 직전 집계인 오후 6시 기준과 같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실종자는 경북에서 3명, 부산에서 1명 발생했다.
경북 예천군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혼선을 우려해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
전국 15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2천197가구 3천324명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누적 대피인원은 1만1천536가구 1만7천795명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북, 경북, 전북을 중심으로 1천108건 발생했다. 주택 542채가 침수됐으며, 125채는 파손됐다. 차량 침수 등 피해도 306건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1천169건 유실·파손됐다. 직전 집계에 비해 피해 규모가 늘어난 곳은 경북(242건), 전북(85건), 경남(32건)이다. 수목 전도 등 기타 피해가 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낙석·산사태 208건, 침수 192건, 도로사면 유실 14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시설 2천277건 중 총 1천332건(57%)은 복구 완료됐다.
정전 피해는 총 3만8천258호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3만8천252호(99.9%)가 복구됐다. 미복구된 대전 2호와 충남 청양 4호는 지반 복구 후 송전 예정이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2천894.5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낙과 피해 규모는 110.4㏊다. 52.0㏊ 규모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79만7천마리로 늘었다.
사전통제된 도로는 경남과 경기를 중심으로 총 208곳이며, 하천변 732곳과 둔치주차장 173곳도 통제됐다.
고속철도(KTX)는 경부고속선·호남고속선·강릉선은 서행 중이며, 중앙선·중부내륙선·경부선·경전선·전라선·호남선 등 일부 일반선로 공용 구간은 운행 중단됐다. 일반철도는 대구선(대구-포항)·동해선(동대구-울산 태화강) 외 전 구간이 멈췄다.
항공기는 포항과 김포에서 총 2편이 결항됐다.
현재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제주도가 흐리고 제주도산지에 가끔 비가 오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남부, 충북, 전라동부, 경북내륙, 경남서부에 소나기가 내렸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남부, 충북, 전라동부, 경북·경남서부 5∼20㎜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울릉 98.5㎜, 전남 광양 9.5㎜, 강원 평창 9.5㎜, 제주 8.0㎜, 부산 4.5㎜ 등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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