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무인점포 무인 결제기 뜯어 현금 훔친 10대들

임명수 2023. 7.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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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인천 지역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친 10대 중학생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이들은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뜯어내는 수법으로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일산서구 무인점포 2곳에서 키오스크를 강제로 열어 그 안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경기 김포시내 무인점포 4~5곳의 키오스크를 부수고 현금 130만 원을 훔친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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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부천, 인천서 10대 5명 잇따라 검거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범행 수법은 동일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와 인천 지역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친 10대 중학생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이들은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뜯어내는 수법으로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19일 각기 다른 무인점포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일산서구 무인점포 2곳에서 키오스크를 강제로 열어 그 안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돈은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2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천과 인천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현금을 훔친 10대들이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경기 김포시내 무인점포 4~5곳의 키오스크를 부수고 현금 130만 원을 훔친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B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돈을 훔친 후 택시를 타고 부천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 검은 봉투에 현금 다발을 담은 10대를 이상히 여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B군은 “저금통에서 꺼낸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서부경찰서도 절도 혐의로 중학생 C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C군 등은 지난 16일부터 사흘동안 인천 서구 일대 무인점포 2곳의 키오스크를 훼손해 현금 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C군 등을 인천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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