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400억 지출’ 아스널, 그러나 원정 유니폼 반응은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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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 시장이 막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억 400만 파운드(약 3400억 원)를 썼다.
지난 시즌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스널이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진정한 가능성을 보인 아스널은 이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이번여름에만 엄청난 자금을 풀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공개된 원정 유니폼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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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여름 이적 시장이 막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억 400만 파운드(약 3400억 원)를 썼다. 지난 시즌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스널이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최근에 공개된 원정 유니폼의 반응은 영 좋지 않다.
아스널은 올 시즌 나쁘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비록 시즌 막바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진정한 가능성을 보인 아스널은 이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로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카이 하베르츠다. 1999년생 독일 국적의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6-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4시즌 동안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경기를 소화하며 46골 31도움을 올렸다. 이에 첼시가 관심을 드러냈다. 첼시는 3년 전 레버쿠젠에 8,000만 유로(약 1,144억 원)를 지불하고 하베르츠를 데려왔다. 하베르츠는 첼시 입단 후에도 139경기 3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스널이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영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원과 수비에 추가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수비에는 율리엔 팀버가 합류했다.
팀버는 네덜란드 출신의 2001년생 수비수다.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팀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0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도 리그 34경기를 소화했다.
팀버는 이제 22살에 불과하지만 네덜란드 수비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4경기에 출전했다. 182cm로 센터백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4백과 3백을 모두 경험해 활용 가치가 높다. 또한 우측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데려온 선수도 있다. 바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다. 라이스는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쭉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라이스는 빠르게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에도 EPL 37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11경기를 뛰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잉글랜드 강호들과 연결됐지만 아스널 이적을 확정했다.
그야 말로 폭풍영입이다. 돈 도 많이 썼다. 하베르츠에 6500만 파운드, 팀버에 3400만 파운드, 라이스에 1억 500만 파운드를 썼다. 총 2억 400만 파운드를 사용하면서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번여름에만 엄청난 자금을 풀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공개된 원정 유니폼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았다. 아스널은 형광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있는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최악이었고, “이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돼? 최악이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아스널 SNS에서 나오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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